한국존슨앤드존슨 -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광고전 치열

한국존슨앤드존슨 -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광고전 치열

기사승인 2018-01-23 09:46:32
500억원 규모의 구강청결제(의약외품) 시장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과 한국존슨앤드존슨을 중심으로 페리오, 한미약품 등이 진출에 있는 구강청결제 시장은 최근 ‘색소’와 ‘효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가그린 VS 리스테린…2강 체제 속 광고로 경쟁 가속화
지난해 동아제약 ‘가그린’은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타르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새 TV광고 선보였다. 투명한 가그린을 사용하는 배우 박보영의 모습을 통해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합니다’, ‘건강하게 99.9% 클린’이라는 가그린의 특징을 강조했다.

올해는 ‘완전 투명’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지난해 가그린 TV광고 ‘무색소’편, ‘스마트유저’편에 적용됐던 ‘가그린은 타르색소 없이 투명하게 99.9% 클린’ 콘셉트를 바탕으로 ‘투명은 안심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반면 한국존슨앤드존슨 방송광고를 통해 ‘가글 말고 다 되는 리스테린 하세요!’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양치 후 리스테린은 ▲99.9% 유해균 억제 ▲프라그 감소 ▲치석 생성 예방 ▲입냄새 제거 ▲치은염 예방 및 감소 ▲충치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다.

즉 동아제약 가그린이 ‘무색소’ 구강관리 제품임을 강조하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리스테린은 색소 보다 구강관리에 더욱 집중한 제품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1982년 국내 최초 출시된 ‘가그린’…세계 판매 1위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동아제약 가그린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구강청결제이다. 가그린은 숨어있는 S.Mutans균과 P.진지발리스균을 99.9% 제거해 충치예방과 잇몸건강에 도움을 주고, 입냄새를 제거해 청결한 구강관리를 돕는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9년부터 동아제약 가그린은 인공 색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제품에 타르색소를 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계속적인 변화와 다양한 가그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광고는 색상으로 인해 색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그린에는 색소가 없다는 것을 보다 명확히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구강청결제를 고를 때 무색소인지 확인하고 선택해주길 바라며, 가그린 사용을 습관화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 나아가 청결하고 깔끔한 인상까지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리스테린은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1860년 소독제로 살균된 수술실에서 수술을 집도한 최초의 외과의사 Dr. Joseph Lister의 이름에서 유래돼 1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구강청결제 분야를 선도해 왔다’고 강조한다.

특히 2006년 리스테린으로 가글을 할 경우 양치질만 하는 것보다 프라그를 최대 52%까지 더 제거한다는 내용의 과감한 발표도 했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첫 번째 가글 후 30초가 지나면 이복 세균의 99%가 제거되며, 이후 최대 24시간 동안 입 속이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2일차 양치질 후에 남아 있는 프라그를 만드는 박테리아가 99% 줄었습니다’ ‘21일차 입안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도 모두 직접 제거했습니다. 잇몸이 12% 더 건강해졌고, 치은염과 잇몸질환이 11.7% 줄어들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리스테린은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온라인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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