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지원 과제 기술이전

KDDF,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지원 과제 기술이전

기사승인 2018-01-24 19:43:03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동아에스티가 수행 중인 사업단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천연물의약품 DA-9803 미국 개발’ 과제가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 됐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DA-9803’은 베타아밀로이드(Aβ)와 타우(tau) 인산화를 억제하는 동시에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의약품으로, 2016년 10월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IND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24%의 뉴로보 지분을 포함, 약 50억 원(양도금 500만 달러) 규모이며, 동아에스티의 ‘DA-9803’ 기술은 뉴로보 측의 인수 이후, 글로벌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의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집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반과 타우단백질의 과다인산화 및 집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섬유다발의 형성이 주요 특징으로 관찰되고 있다. 현행 약제는 주로 대증적 증상완화제로서 근본적 치료 효능을 위한 원인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아에스티의 ‘DA-9803’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신경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가시적인 글로벌 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동아에스티의 기술이전 사례가 글로벌 치매 치료제 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국내 치매 치료제 개발은 기초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성공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업단 차원의 우수 연구 선별 및 전방위적 과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2011년 9월 출범 이후 지난 6년 간 지원과제 24건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정액 기술이전료로만 약 4.5조 원의 기술이전액을 달성하는 등 국가 R&D 지원 사업에서의 상업화 성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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