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낚시예약앱 '물반고기반'의 광고모델이 된 이경규는 2월 13일 일산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광고 지면 촬영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낚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경규의 최고의 취미는 '낚시'라고 꼽았다. 낚시는 다른 취미와 다르며 골프, 여행 등 여러 가지 취미가 많은데 낚시는 2박 3일도 할 수 있고 한 달 내내 할수도 있을만큼 중독성이 강하다고 전했다.
낚시하면 남자들의 전유물, 여성분들이 즐기기 힘들다는 질문에 이경규는 이제는 여성들도 쉽게 낚시를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금까지는 여성분이 생미끼, 지렁이를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루어(가짜미끼)낚시가 있어 낚시를 즐기는 여성분들이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낚시는 생각을 지우는데 최고다. 낚시터를 가면 인생을 생각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할거 같은데, 그런 거 없이 물고기 잡을 생각만 한다. 머리 비우는 데는 낚시가 최고인 거 같다"며 "도시 속에 탁한 곳에서 살다가 낚시하면서 맑은 공기 쐬면 덜 피곤하다. 고민이 없어지고 현실과 비현실을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 물반고기반. 근데 사실 물반고기반이 아니다. 고기 조금 물 많이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낚시는 자연이 선물한 스포츠라는데 출조를 나갔을 때 꽝을 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이경규는 "그래서 가는 거다. 계속 잡으면 안 가게 된다. 안 나오니까 열받아서 또 간다. 이번에 또 가서 많이 잡아야지. 꽝은 낚시 입문의 코스다. 도전을 자꾸 하게 만든다"며 "꽝도 낚시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한편, '물반고기반' 광고 지면 촬영의 메이킹 영상은 2월 마지막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