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 자생력 확보를 위해 후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첫 행보로 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이 제1호 후원금 약정을 체결,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문화도시 포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재단 이사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약정에 참여하게 됐다.
재단은 앞으로 후원시스템을 구축,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후원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포항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누구나 재단 후원금 기부에 참여 가능하다.
법인세 신고, 연말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재단은 후원자의 등급별 예우기준 마련, 기부금품 운영위원회 설치 등 후원금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또 정기후원회원(CMS)과 전화(ARS)로 간편하게 소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시민들의 순수 기부 문화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지역 리더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포항지역 문화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자발적인 후원 의지가 응집돼 메세나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경상북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3월 후원금 계좌를 신규 개설했다.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은 재단 문화기획팀(054-289-7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