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상포진 백신, 유럽·일본서 50세 이상 성인 사용 허가

GSK 대상포진 백신, 유럽·일본서 50세 이상 성인 사용 허가

기사승인 2018-03-30 14:33:39
GSK는 자사의 대상포진 백신이 유럽공동체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예방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일본 후생노동성도 이 백신을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허가 승인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항원보강제를 첨가한 재조합 사백신으로 근육 내애 2회 투여된다. 일본에서는 GSK와 다이이찌산쿄 합작 투자회사인 ㈜일본백신(Japan Vaccine Co)이 등록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재활성화돼 발병한다. 50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에서 신경계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재활성화 될 수 있다.

GSK 백신사업부 수석부사장인 토마스 브루어 박사는 “GSK 대상포진 백신의 유럽 및 일본 승인은 이 백신을 통한 중요한 과학적 진보를 인정한 것”이라며 “대상포진은 3명당 1명에서 발병할 수 있는 고통스럽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질환으로, GSK 대상포진 백신은 임상연구에 참여한 전 연령군에 걸쳐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표적화 된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재조합 항원에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항원보강제를 결합한 대상포진 백신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17년 10월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제품명 ‘싱그릭스(Shingrix)’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허가 승인되지 않았다. GSK 측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50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GSK 대상포진 백신을 우선 접종 권고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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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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