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해설진 라인업 34인을 공개했다.
먼저 축구는 이영표, 한준희 해설위원이 맡는다. 이영표 위원의 날카로운 분석과 한준희 위원의 해박한 지식이 어떤 조화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배구에는 리우올림픽 당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숙자 해설위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해설로 돌아오고, 펜싱 경기는 숨 막히는 ‘무호흡’ 해설을 선보이며 스타로 떠오른 최병철 해설위원이 맡는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야구 경기 해설에는 장성호 해설위원이 출격하고, 탁구는 대표팀 감독이 된 김택수 위원의 빈자리를 오상은 해설위원이 메운다.
양궁은 기보배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해설위원 자리에 앉고, 리듬체조에서는 손연재 해설위원이 첫 데뷔에 나선다.
남자배구 김상우. 배드민턴 하태권, 태권도 손태진, 육상 김건우 해설위원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해설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계체조 해설은 여홍철 위원이 맡는다. 특히 여 위원은 여자 체조 기대주인 여서정의 아버지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꼽히는 스타선수 김자인의 오빠 김자비가 해설을 맡는다.
남자 농구는 유재학 감독과 최근까지 경기장을 누비던 주희정 선수가 현장을 중계한다. 8강까지는 주희정 해설위원이 진행하고, 준결승과 결승전 진출 시에는 유재학 해설위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여자 농구는 김은혜 위원이 해설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임영철 감독이 핸드볼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신화를 쓴 유도 김병주, 그리고 ‘88서울올림픽’에 출전한 복싱의 김광선까지 레전드들이 해설위원으로 컴백한다.
이외에도 승마 김동환, 역도 김용철. 사격 김일환, 수영 방승훈, 트램폴린 여홍철, 세팍타크로 이기훈, 싱크로 이수옥, 다이빙 이종희, 볼링 서위근, 사이클 조건행, 하키 조성준, 럭비 최재섭, 레슬링 한명우까지 KBS 해설진이 출격준비를 마쳤다.
KBS는 다음달 2일 폐막식까지 경기 현장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