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용수(65)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내 경비원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엄용수는 5일 오전 5시쯤 서울 대방동 한 아파트 단지에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들어오던 중 주차돼 있던 K5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150m를 나아가던 승용차는 주차된 상태의 렉서스와 아우디 2대의 차량과 부딪힌 후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홍모씨(69)와 임모씨(69)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고 서울 동작경찰서는 밝혔다. 홍씨와 임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엄용수는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엄용수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몰던 중 갑자기 급발진이 일어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엄용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