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경북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되는 시민체전 함께가는 미래 경주'란 슬로건 아래 '제33회 경주시민 체육대회'가 열린다.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편성한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3개부 선수단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날 오전 8시 토함산 채화지에서 채화한 성화를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안치, 대단원의 막을 올리게 된다.
경기는 트랙, 필드, 번외 등 3개 부문 8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인 2각 릴레이 경기를 3인 2각으로, 단체줄넘기 인원을 10명에서 7명으로 변경해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식전공연으로 옛 신라인의 멋과 기상을 음악으로 재현한 신라고취대 퍼레이드와 극단 두두리의 풍물공연이 펼쳐진다.
식후에는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화합한마당에서 박주희, 정다경 등 초대 가수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부별 시상, 종합시상, 응원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입장상을 폐지하고 대회질서를 확립하고 주민화합에 모범을 보여준 읍면동에 모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2년마다 개최되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준비했다"며 "시민체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시민 기대와 열망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