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작가 13명, 천년고도 경주를 해석한다

6개국 작가 13명, 천년고도 경주를 해석한다

기사승인 2018-09-30 01:00:00
'경주국제레지던지 아트페스타 2018' 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8(HAF 2018)'의 전시부문인 '경주국제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이 오는 10월 9일까지 열린다.

지난 18일 시작된 경주국제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은 노동동 레지던시 공동 작업실(경주시 계림로 91)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경주국제레지던시 아트페스타 2018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평면, 입체, 설치, 미디어 등의 작품 전시와 퍼포먼스, 아트토크가 한데 어우러진다.

첫 회의 주제는 '通 : 和 (Through : Harmony)'로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여는 화합의 하모니, 천년고도 경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베트남, 한국) 13명의 작가들이 지난 18일부터 경주에 머물면서 경주의 단상을 예술적 영감으로 작품에 옮기고 그 과정의 감흥을 전시를 통해 공유한다.

전시를 위해 평면 작가들은 레지던시 스튜디오 공동 작업실에서 작품 제작을 하고 설치 작가들은 황룡사역사문화관 야외공간에 작품을 직접 설치한다.

이번 레지던시에는 국내 작가로 평면 장르의 이세현, 미디어 설치 장르의 이이남, 설치 장르의 천대광, 콴리, 설치작가 겸 홍보대사 이광기, 사진작가 케이티김, 행위예술가 신용구가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 말테 케벨(독일), 마틴 파이플레(독일), 나타샤 니지올카(폴란드), 알베르토 라 타사(이탈리아), 크리스틴 웬(베트남), 아담 바카(체코)가 참여해 총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레지던시 스튜디오 공동 작업실에서는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매일 오후 2~4시 시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오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제작된 작품은 황룡사역사문화관으로 옮겨 설치 작품과 함께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8'이 열리는 10월 3~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10월 5일 손이천(미술품경매사)의 아트토크와 신용구 행위예술가의 아트 퍼포먼스, 10월 9일 마크 테토(방송인)의 아트토크가 각각 열린다.

김윤섭 전시 총감독은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오랜 세월의 창을 지나 새로운 화합의 꿈을 펼쳐보자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면서 "천 년 전 영광의 국제도시 경주에 다시 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이 모여 또 다른 천 년의 평화와 영광을 예술로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무척 흥분된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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