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경북 포항에 모였다.
1~2일 포항 주요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후원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관한다.
전국 각지 문화관광해설사 500여명이 참가해 역량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포항의 해양관광자원 홍보, 관광지 견학,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1일에는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시문화관광해설사회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해설역량 증진을 위한 특강과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2일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오어사, 가을의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트레킹 할 수 있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 등 관광지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숙 경상북도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해설사로서의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해설로 문화관광산업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의 수려한 해양문화관광자원이 널리 홍보되고 2019년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원학 국제협력과장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이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해양문화관광 1번지 포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