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독도홍보관'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미국 남동부에 독도 홍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독도홍보관을 설치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개관식을 열었다.
독도재단의 미국 내 독도홍보관 설치는 지난 2016년 LA에 이어 두번째다.
독도홍보관은 '동해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주제로 독도의 자연환경, 역사 속에 살아있는 독도, 독도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포토존, 영어와 한국어로 만들어진 홍보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로 4.8m, 세로 2m 크기의 독도 포토존은 위치는 물론 섬의 형태와 세부 명칭을 자세히 표시해 독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한인회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애틀랜타지부는 독도홍보관이 한인에게는 정체성 정립의 장으로, 미국인에게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독도홍보관을 한국어 교육과 연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구체적인 자료로 증명하고 차세대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는 "미국에서 자란 한인 청소년들이 독도홍보관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영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