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에게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협박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김정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제 법정다툼을 보면서 ‘10억에 대한 재판’이라 생각하지, ‘협박에 대한 재판을 한다’고 여기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의 오해가 남아있는 악플을 보면서 ‘대중들이 다시 돌아올까?’라는 의구심이 생긴다”라면서도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 대반전이 생겼으면 좋겠다. ‘10억’이니 ‘꽃뱀’이니 말도 안 되지만 연애를 하다가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건 제가 사죄드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악플을 볼 때마다 ‘내 잘못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손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김정민과 사귀던 중 헤어지자는 통보를 듣고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7월 법원은 손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을 선고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김정민은 지난 8월 대만 뷰티프로그램 '오, 마이 비너스'에 출연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