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안트로젠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가 FDA(미국 식품의약품)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증시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한 것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8.8%) 오른 7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안트로젠에 따르면 이 회사가개발한 시트형 줄기세포치료제 ‘알로-ASC-시트’(ALLO-ASC-SHEET)가 FDA로부터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으로 지정받았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FDA의 이번 지정에 따라 알로-ASC-시트는 앞으로 신속심사와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다. 품목허가를 받으면 7년 간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시장독점권도 획득했다. 이어 세금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