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와 태풍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익은 경북 울진 '온정 대봉감'이 본격 출하된다.
울진지역은 동해안 해양성 기후와 태백산맥 방풍역할로 인해 사계절이 온난한 감 재배적지로 알려져 있다.
울진군은 2009년부터 온정 대봉감 지역특화작목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29.2ha(160농가), 2만3800그루의 대봉감 나무가 심어져 점차 생산량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남울진농협 온정지점을 통해 10t이 공동 출하됐다.
올해는 30t을 출하할 계획이다.
김창열 친환경농정과장은 "앞으로 대봉감을 이용한 감말랭이, 곶감 등 가공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고품질 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