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시민 감동 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주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1월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일선 읍면동의 기민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태풍 콩레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복구가 가능했다"면서 "짧은 기간 적은 예산으로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읍면동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일을 할 때 '애살'이 있어야 한다. 분명한 목표와 열정을 갖고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적극적 행정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시민 편에서 시정이 달라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며 "시민이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을 섬기고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읍면동장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훈훈한 나눔의 미덕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실천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 위험요소를 사전 파악해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