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한화생명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목표주가↓”

하나금투 “한화생명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목표주가↓”

기사승인 2018-11-09 13:44:03

하나금융투자는 9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7.9% 증가한 14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영향이 컸다”며 “위험손해율이 75.8%로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5.6%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위험손해율은 작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77.6%로 추정한다”며 “경상손익에서 연도별 위험보험료 성장은 2%대에 불과하지만 위험손해율 개선은 확실한 개선 동력을 찾기 어려워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생명보험업계는 손해보험업계와 달리 표준화 이전과 표준화 실손보험의 갱신주기 도래에 따른 손해율 개선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도 “3% 이상으로 확대된 배당수익률과 저평가 매력에 기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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