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생명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7%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별도 실적은 좋지만 연결로 인식되는 삼성카드의 이익감소와 연결회계 아웃소싱 펀드가 평가손실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2797억(-12.6% YoY, -73.5% QoQ)으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그는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부동산 매각이익으로 이익 방어 예상되지만 내용면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금리는 올라가지만 삼성생명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시중금리 정체, 금융시장 급락으로 4분기에는 변액보증적립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시중금리 상승에도 미진한 실적 개선 방향성을 고려해서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을 9.0% 하향, 2019년 순이익을 15.6% 하향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