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잰걸음'

이강덕 포항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잰걸음'

기사승인 2018-11-19 17:12:35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시장은 19일 내년도 예산심의가 한창인 국회를 찾아 국비 건의 사업이 하나도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동분서주했다.

포항시는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470조5000억원을 예산안으로 내놓았지만 정부의 SOC사업 축소, 사람 중심의 예산편성 방침 등에 따라 지자체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많이 반영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지난해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주머니 사정을 든든하게 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확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안상수 예결특위위원장과 예결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정재 의원 등을 만나 국회 예산심의 상황 등을 듣고 국비사업 반영을 위해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포항영일만항 건설사업 △국가 방재교육공원 조성사업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포항 종합운동장 복합경기장 건립사업 △형산강 오염퇴적토(시범) 정화사업 등의 주요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개설로 북방경제 협력 활성화와 핵심역할을 할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과 북극항로 개척과 연계된 '포항 영일만항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지진 피해지역인 새로운 안전도시 건설과 피해주민의 심리적 안전 제공을 위해 '국가 방재교육공원 조성사업'과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5일부터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되자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비확보 상황을 분석, 모니터링하고 국·본부장을 비롯한 부서장들이 국회를 수시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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