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회복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6일 열린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한해는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지난 5개월 동안 경주의 백년대계를 찾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희망적 담론을 이끌어 내고 경주의 발전방향과 시정 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열아나갈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가다듬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시정방향과 관련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 추진 △글로벌 관광휴양도시 △풍요롭고 살맛나는 농어촌 △지역 균형개발을 통한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등 6개 분야를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일반회계 예산이 본예산으로는 첫 1조원대를 돌파했다"며 "선심성·낭비성 행사비를 대폭 삭감하고 경제·복지, 도시재생·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과거 찬란했던 역사를 새로운 미래로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힘차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