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가 27일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과학도서는 △가장 먼저 증명한 것들의 과학(김홍표, 위즈덤하우스) △과학이라는 헛소리(박재용, Mid) △과학자가 되는 방법(남궁석, 이김) △김상욱의 양자 공부(김상욱, 사이언스북스) △물속을 나는 새(이원영, 사이언스북스) △뷰티풀 퀘스천(프랭크 윌첵, 흐름출판)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송기원, 사이언스북스) △스핀(이강영, 계단) △전체를 보는 방법(존 밀러, 에이도스) △20세기 기술의 문화사(김명진, 궁리출판) 등이다.
올해도 국내 작가 저서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의 과학도서에 이름을 올린 10권 중 8권이 국내 저자의 저술로 전년 7권 대비 10%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형태 선정위원장(가천대학교 나노물리학과 교수)은 "국내 연구자나 과학 저술가에 의한 저술이 꾸준히 늘고 그 수준도 해외 우수 저술의 번역물과 대등하게 평가된다는 점으로 미뤄 과학문화가 국내 출판계에도 점차 저변을 넓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도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PCTP 웹저널 '크로스로드' 홈페이지(http://crossroads.apct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