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 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활성화 사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7일 영상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인회장 간담회·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인회장들은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 노력과 함께 시설물 개선과 주차공간 확보를 비롯한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공설시장 11곳과 중심상가 등 사설 시장 9곳을 5개 권역별로 나눠 1시장 1브랜드 명품화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설현대화사업 중·장기 연구용역을 추진, 연차적으로 투자사업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성동시장 문화장터 조성, 북정로 중심상가 글로벌문화로 조성사업 등이 포함돼 전통시장과 중심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친절과 청결을 기본으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살리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