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철길 도시숲'에 나타났다.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철길 도시숲 명소화 전략을 찾기 위해 '길위의 포럼'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 시장 일행은 효자교회를 시작으로 서산터널까지 왕복 8.6km 길을 따라 구간별 주·야간 경관을 점검했다.
또 '불의 공원'을 비롯한 철길 도시숲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어떻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지 의견을 나눴다.
철길 도시숲 구간을 활용한 프리마켓, 북카페 등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이와 함께 젊은층 유입을 위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러브레터존 설치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이 시장은 철길숲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설물 이용시 불편사항 등을 듣고 담당부서에 지시하는 등 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철길 도시숲은 단순한 공원의 의미를 넘어 시민들을 이어주는 공간이자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내년에도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해 방재형 도시숲 조성으로 도심속 녹색벨트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녹색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권역, 해양권역, 산림권역 등 3대축을 중심으로 50여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