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강구항 앞바다에서 선원 2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께 영덕 강구항 앞 11km 해상에서 T호(4.98t급)가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울진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급파해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선원들은 바다에 뛰어내려 부이(해상용 부표)를 잡은 채 버티고 있었다.
이들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은 화재진압이 끝나는 대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