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의학 전문의 안강 박사가 중동에 가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안강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강 박사는 2016년 쿠웨이트에 직접 병원을 설립했고, 진료를 보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MC가 "어떻게 쿠웨이트까지 가서 병원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안강 박사는 “2009년 대학에 있을 때 카다피라고 불리는 리비아 정부 고위 관료가 저한테 치료를 받고 꼬리뼈 통증이 좋아졌다. 어떻게 했냐고 얘기하다가 제 이름이 많이 전파돼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한국 의사들이 중동에 진출한 사례에 대해 “해마다 우리나라 위상이 달라진다”라며 “그룹 BTS가 연예계에서 위상을 높여주고 의료도 질이 높기 때문에 좋게 평가해준다. 많이 진출했지만 직접 병원을 오픈한 건 저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