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 시승격 70년을 맞아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과 사업 홍보를 위한 '엠블럼'을 선정했다.
이 엠블럼은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70년 숫자를 강조했다.
특히 숫자 '0'을 환동해 중심으로 도약하는 태양으로 표현해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제1의 환동해 물류도시 포항', '희망찬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지역 디자인 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엠블럼 시안을 모집, 시민을 대표하는 70인 시민의원회와 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엠블럼은 내년 한 해 동안 시승격 70년 관련 기념사업, 홍보영상물, 리플릿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엠블럼은 70년 기념사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만큼 모집부터 최종 선정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70여개 기념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새해를 알리는 해맞이 행사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에서 시승격 70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한 70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