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금융투자가 4일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1950∼2250p로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금융투자 정창원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서울 사무실에서 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코스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센터장은 “올해 주가 추이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에는 코스피가 1950까지 내려간 뒤 하반기에 반등해 22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반도체 업체들을 비롯해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작년 하반기 들어 가파르게 조정되기 시작하면서 이 부분이 주가에 이미 상당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는 등 대응하고 있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 결과가 상반기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