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9’에서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미래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I2V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해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과 프로파일럿 등의 자율주행, 그리고 실내 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통합하는 닛산 고유의 옴니센싱(Omni-Sensing)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I2V에 필요한 전방위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차 주변 360도에 가상 공간을 맵핑(Mapping)해 도로, 교차로 상황, 도로표지, 주변 보행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탑승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무엇인가를 찾거나, 잠을 깨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편의성도 지원한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도 연결해 탑승자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이 3D AR(증강현실) 아바타로 나타나 동승하거나 운전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우에다 테츠로 닛산종합연구소 수석 책임은 "I2V는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며 "쌍방향 기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사용할 수 있고 개인의 흥미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