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파산절차를 밟던 침례병원 경매절차가 확정됐다.
이로 인해 부산시가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해 추진해온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제동이 걸렸다.
부산지법 경매4계는 침례병원 매각기일을 17일 오전 10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한 침례병원은 지난해 부산지법 파산부에서 매각 절차를 벌여왔다. 그러다 부산시와 시민단체가 침례병원이 공공병원 전환을 추진하면서 매각 절차가 몇 차례 연기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을 공약했지만 취임 후 법원에 구체적인 인수계획 등을 제출하지 않아 법원 경매계가 결국 경매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