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 車 브랜드 DS, 국내 시장 진출…"연 판매목표 천대 이상"

프랑스 프리미엄 車 브랜드 DS, 국내 시장 진출…"연 판매목표 천대 이상"

기사승인 2019-01-09 01:00:00

프랑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이하 DS)이 플래그십 SUV 모델 ‘DS 7 크로스백(DS 7 CROSSBACK)’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연말까지 전용 전시장을 4곳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매년 한 대 이상의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DS는 PSA그룹이 시트로엥에서 분리시킨 독립 브랜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영동대로에 'DS 스토어'에서 열린 'DS 브랜드 및 DS 7 크로스백 출시 미디어 행사'에서 "매년 한 대 이상의 신모델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연내 단독 매장을 4개까지 늘리는 등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선보인 DS 7 크로스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판매 목표는 1000대 이상이다"라고 덧붙였다. 

DS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과 전담 인력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DS 온리유'을 제공한다. DS 온리유는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송 대표이사는 "하반기 DS 3 크로스백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려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CEO는 "우수한 제품에 대한 높은 안목과 감각을 지닌 한국 시장은 DS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한불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럭셔리 노하우로 구현한 DS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출시에 맞춰 9일부터 국내 첫 모델인 DS 7 크로스백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DS의 대표 콘셉트카 '디바인 DS'와 'DS E-텐스(TENSE)'에서 영감을 얻었다. 개발 기간만 33개월에 달했다고 DS 측은 설명했다.

DS 7 크로스백의 외관은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크롬 라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내며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한 'DS 3D 리어 라이트' 등이 더해졌다. 실내 테마는 파리의 유명 거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국내에서는 다이아몬드 무늬 가죽이 적용된 '리볼리', 알카타라가 적용된 ‘퍼포먼스 라인' 등이 제공된다.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8㎞/ℓ 다.  

DS 7 크로스백은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전방 5m에서 20m 내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네 바퀴의 댐핑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도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주는 'DS 나이트 비전',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DS 7 크로스백은 총 두 개 트림이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쏘시크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 5690만원이다. 그랜드시크 트림에는 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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