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셔틀 차량을 위한 컨셉부터 식품 저장을 위한 조언을 하는 커넥티드 냉장고, 잔디를 깎으면서 스스로 배우는 스마트 잔디 깎이까지 새로운 종류의 모빌리티를 대거 선보인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컨셉 셔틀 차량을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량을 통해 보쉬는 차량들의 자동화, 커넥티비티, 전동화를 위한 솔루션들을 선보이며,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곧 보게 될 무인 셔틀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인 보쉬그룹 부회장은 “일찍이 IoT의 큰 가능성을 인식해왔으며 10년 가까이 커넥티드 세상을 만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 종류를 인지하고 보관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web-enabled 냉장고를 위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내부 카메라는 자동으로 60가지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인식하고 이상적인 보관 장소를 앱을 통해 제안한다.
또한 주방 조리대에 가상 유저 인터페이스를 비춰주는 PAI 프로젝터(PAI projector)를 선보인다. 통합 3D 센서는 어떤 손 동작도 감지해 인터페이스의 터치 스크린 작동을 가능케 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요리와 베이킹 중에 편리하게 온라인 레시피를 검색하고 인터넷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보쉬는 인터넷 커넥티비티를 탑재한 새로운 로봇 잔디 깎이 인디고S+(Indego S+)를 공개한다. 이는 아마존 알렉사에 의해 음성 제어가 가능한 첫 번째 로봇 잔디 깎이 중 하나다.
하인 부회장은 “우리는 잔디 관리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은 항상 완벽하게 잔디를 깎기 위해 정원에 적응하는 인디고”라고 강조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