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같은 팀 노선영을 왕따시켰다는 의혹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6·강원도청)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왜 하필 이 타이밍에 나타났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10시 50분 채널 '뉴스A LIVE'에 출연한다. 그늘 이날 방송에서 '왕따 논란'에 대한 비화를 직접 밝힌다.
지난 10일 전파를 탄 예고편에서 김보름은 "괴롭힘 당했다",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부모님께도 말씀드린 적 없고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왜 하필 빙상계 성폭행 논란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이 시점에 폭로를 결심하는 건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해 7월에도 ‘뉴스A LIVE’에 출연해 “오해가 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긴 한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오해도 많은 것 같다. 더 드릴 말씀도 많고 오랜 시간 걸리더라도 오해를 풀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