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비밀 메신저'로 불리는 '텔레그램' 사용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이런 정황을 확보하고 조 전 코치가 심석희에게 폭행이나 성폭력 증거를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텔레그램을 사용하라고 했는지 조사 중이다.
텔레그램은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어 보안 기능이 우수해서 추적이 쉽지 않다. 과거 카카오톡이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텔레그램에 가입해 사용하기도 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7일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으로 고소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