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11일 미국 증시 상승으로 인해 개장 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3.28) 대비 7.08p(0.34%) 오른 2070.36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83.34) 대비 2.75p(0.40%) 오른 686.09에 개장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은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말 뉴욕 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5%), 나스닥지수(0.4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시기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낙관적 발언을 이어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양국이 ‘구조적 문제’에 관련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달 말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