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CJ제일제당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국내외 가공식품부문의 성장”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2만5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진천 식품기지 가동, 미국 동부 냉동 및 서부 상온제품 생산공장 추가, 중국과 베트남 사업기반 확대 등 국내외 가공식품사업의 뚜렷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구축된 진천공장의 매출액 CAPA는 1.2조원, 이 중 1차적으로 0.6조원 규모가 우선 가동된다”며 “즉석밥, 조리육 외에 다양한 간편식이 생산될 예정이며, 업계 1위로서의 지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동 초기의 비용 부담 (1공장 감가비 300억원 추정)은 존재하나, 경쟁사와 비교가 안되는 성장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밖에 미국 쉬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될 시 해외 매출비중이 50%에 육박해지고, 미국 내 성장이 더욱 부각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