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국내 상장 주식에 대해 ‘사자’ 기조로 돌아서며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2월 국내 상장 주식을 순매수(1160억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상장채권도 1조4790억원에 순투자해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은 총 1조595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09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에 31.3%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113조8000억원(전체 6.6%)으로 총 623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90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2000억원), 유럽(2000억원) 순이다. 이에반면 중동권은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 순매수 비중은 홍콩(7000억원)과 프랑스(3000억원)이 가장 높았다. 케이맨제도와 사우디는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5조9560억원으로 총 1조479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12월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113조8000억원(전체 6.6%)에 달하는 상장채권을 보유했고 순투자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5000억원) 보다 늘어났다.
지역별로 상장채권에 순투자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유럽(1조4000억원)과 아시아(4000억원)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48조4000억원(전체 42.5%)으로 유럽(39조2000억원)과 미주(10조6000억원)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