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앓는 동급생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A(15)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A군을 포함한 9명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B(13)군에게 팔로 머리를 감싸는 '헤드록'을 걸거나 발길질을 하고 외투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촉법소년(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다른 학생 8명은 관할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 심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