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 캐슬’ 측이 대본 유출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스카이 캐슬’ 제작진은 17일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다”며 “‘SKY 캐슬’ 제작진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불법적인 파일 유포가 심각한 범법 행위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4쪽 분량의 ‘스카이캐슬’ 17회 대본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17일에는 17회 대본과 함께 18회 대본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주 방영분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유포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