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임헌정, 시립합창단 장윤정 상임지휘자 선임

포항시립교향악단 임헌정, 시립합창단 장윤정 상임지휘자 선임

기사승인 2019-02-07 15:27:00

 

제5대 경북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임헌정(66)씨, 제8대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장윤정(50)씨가 각각 선임됐다.

임헌정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전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국내 정상급 지휘자로 서울대 작곡과 재학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인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음악원과 매네스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5년간 부천시립 교향악단, 4년간 국내 유명 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특히 부천시립교향악단 재임 시절 국내 최초로 말러교향곡 전 곡을 연주,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브루크너 교향곡 전 곡 연주를 통해 한국 음악계의 선도자적 지위를 확고히 했다.

또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데카에서 발매한 그의 부르크너 교향곡 전곡 음반으로 2017년 미국 브루크너 협회 주관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헌정 지휘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수준을 국내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베토벤의 모든 교향곡과 협주곡, 서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심찬 의지의 서막으로 오는 3월 28일 취임 연주회에서 '베토벤 인 포항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윤정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음악성은 물론 섬세한 표현과 독창적 해석을 인정받고 있다.

장윤정 지휘자는 "시민을 위한 공연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창의적인 보컬 지도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하모니를 이끌어 내 한국을 대표하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포항시립합창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윤정 지휘자는 오는 11일 취임해 시립합창단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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