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자원화하는 슬러지(찌꺼기) 감량화 사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은 설비를 이용,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양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감량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슬러지 건조시설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대체제로 쓰인다.
이 사업 전체 예산은 243억3000만원이다.
시는 올해 기본·실시 설계비 국비 5억원, 도비 4500만원 등 총 14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추진중이다.
오는 2021년 8월까지 하루 100t 처리가 가능한 열가수분해시설, 혐기성 소화시설 2기, 150kw 가스발전기 1기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희열 에코물센터장은 "슬러지 감량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