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원전 현장을 방문,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총리 시절 전 세계가 한국 원전을 부러워하는 것을 직접 느꼈지만 문재인 정부는 100년 먹거리이자 미래 세대의 자산인 원전산업을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과 전문가도 반대하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국민 뜻을 묻고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탈원전 정책 중지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해외순방에서 원정 세일즈를 하는 넌센서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원전 관련 3만8000여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강석호 자유한국당(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 국회의원과 윤상직 자유한국당(부산 기장군) 국회의원이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같이 둘러봤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