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썸바디'가 세 커플을 탄생시키며 종영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썸바디' 마지막회에서는 한선천-서재원, 오홍학-이주리의 마지막 데이트와 남녀 댄서 10인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최종 선택은 남성 댄서들이 준비한 마지막 춤 시사회에 여성 댄서들이 초대받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첫 커플은 이수정-이의진이었다. 이의진은 팝핀 댄스로 이수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영상 편지에서 “처음부터 너란 사람이 나와 잘 맞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 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스스로도 나를 모르고 의심했다”며 “표현이 서툴고 방법을 잘 몰랐던 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뒤늦게라도 진심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이수정은 눈물을 쏟았고 그 역시 의진을 선택했다.
이주리는 김승혁과 오홍학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비보이 댄스로 매력을 선보인 김승혁은 “마음을 표현하는 데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너란 사람을 알 수 있어 감사했고 함께 했던 순간이 꿈같았다. 부족했던 시간들을 더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오홍학은 아크로바틱 댄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함께한 시간이 짧아 아쉽다. 표현이 서툴지만 진심이 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주리는 김승혁을 선택했다. 이주리는 “처음부터 너였는데 네가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나도 표현하지 못하고 끝냈을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서재원 역시 나대한과 한선천, 두 사람의 선택을 받았다. 나대한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사랑의 감정을 전했다. 이어 “네가 이 영상을 보고 그 동안 헷갈렸던 마음을 정리하고 진심을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한선천은 아름다운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그는 영상 편지를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 ‘부디’를 한강에서 듣는 순간 너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때 환하게 웃으며 걸어온 너를 봤을 때 너무 설레고 떨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와 함께했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이를 보고 눈물을 터트린 서재원은 결국 한선천에게 향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