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 버리고 달아난 성범죄자… 4시간40분 만에 검거

위치추적기 버리고 달아난 성범죄자… 4시간40분 만에 검거

기사승인 2019-02-10 05:00:00


전자발찌의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성범죄자가 4시간40분 만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세종경찰서는 A(63)씨를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36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9일 오전 3시 16분 조치원읍에서 A씨를 검거했다.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는 외출할 때 반드시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갖고 다녀야 한다. 전자발찌와 휴대용 위치추적장치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소에 통보된다.

A씨는 2013년 성범죄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그는 2016년에도 전자발찌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버리고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이 때문에 추가로 법원서 2020년 3월까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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