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인 '전통시장 런치 데이'를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전통시장 런치 데이를 운영중이다.
전통시장 런치 데이을 통해 부서 인원 80%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런치 데이 실적은 7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도 본청은 국 단위로 중앙시장·성동시장을 배정했다.
직속기관·사업소는 중심상가·봉황상가·북부상가(청년몰)에서 부서별 런치 데이를 가질 계획이다.
읍·면·동은 소재 전통시장이나 인근 전통시장을 대상 시장으로 배정하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월 경제정책과장은 "다른 직장인들도 동참해 붐을 이룬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