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김문영·정진훈 교수 영입=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다태임신, 산전초음파진단 등 고위험산모 분야의 권위자인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 · 정진훈 교수를 새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2월부터 강남차병원에 합류한 김문영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부터 2018년까지 제일병원에서 근무하며 진료협력센터장, 의료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정진훈 교수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제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산부인과 주산기분과 과장,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했다.
김문영 교수는 1994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쌍둥이 임신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국내 다태임신 분야의 개척자이며, 현재까지 고위험산모를 중심으로 1만 7000여 명의 분만진료에 참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제 12회 임산부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산전초음파진단 및 융모막 · 양수천자 등 초음파를 활용한 태아진단검사의 전문가로 현재 제 11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진훈 교수는 쌍둥이 임신관리와 쌍둥이 자연분만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까지 1만 건 이상의 분만진료를 진행했고 그 중 쌍둥이 분만은 2500건에 이른다. 특히 산후 출혈 및 합병증 위험이 높아 제왕절개수술이 보편화된 쌍둥이 분만에서도 1000건 이상의 자연분만을 시행할 정도로 다태임신 자연분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강남차병원은 이번 두 교수의 영입을 통해 고위험산모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주산기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신규 의료진 영입을 통해 진료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은 물론 강남차병원의 고위험산모 관리 시스템의 역량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개원 5주년, "진료·교육·연구 분야 성장 목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12일 개원 5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 및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는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 정봉 신부, 김영인 병원장,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를 비롯해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원 5주년 기념 미사 ▲5년 근속자 포상 ▲우수 교직원 포상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 2월 17일, 최첨단 의술로 가톨릭 이념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현대의학 발전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인천 서구에 개원했다. 개원 이후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북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개원 당시에 비해 국제성모병원은 외래 환자수와 수술 건수가 각각 108%, 88%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의료의 질적인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대부분의 항목이 전국 5위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지난 5년 동안 병원의 버팀목이 된 교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국제성모병원이 세상의 기쁨과 희망이 되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영인 국제성모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병원은 진료·교육·연구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교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로보케어와 공동 연구 업무 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2012년 기술 출자한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와 치매 및 고위험 환자의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연구개발 책임),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의 사회는 로보케어에서 개발하고 현재 이화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안내 로봇 ‘이로미’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사업화를 위한 상호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양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별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 구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양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 … 내달 20일까지 접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다음달 27~28일 이틀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이 있거나 완화의료병동에서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3월 20일까지, 접수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요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신체적 돌봄 ▲임종증상 관리 및 임종간호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영적 돌봄 ▲호스피스 대상자의 심리 및 사회적 돌봄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자원봉사자 경험 나누기 ▲가정 호스피스 ▲호스피스환자와의 대화기법 등 총 12개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로부터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절차 및 요건에 따라 호스피스완화의료 자원봉사자 자격이 부여된다.
◎‘목과 어깨 통증의 진단과 치료’ 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 고경환 교수는 오는 28일(목)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목과 어깨 통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목과 어깨 통증은 단순한 통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목과 어깨 통증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만 통증 악화 및 운동장애로 일상생활마저 어려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목과 어깨 통증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명쾌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인의 궁금증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