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산업용 소재 가공기업인 동양피엔에프㈜가 경북 경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동양피엔에프는 13일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에서 경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동양피엔에프 경주공장 준공은 지난해 6월 20일 투자유치 MOU(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결과다.
이 회사는 총 170억원을 들여 금속 조립 구조재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갖췄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동양피엔에프는 1996년 설립된 후 오랫동안 해외 기업의 독무대였던 산업용 소재 가공분야 기술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소재 가공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내 굴지의 산업용 소재 가공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석유화학, 제철, 제강, 세라믹, 시멘트, 비료, 발전, 환경, 에너지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동양피엔에프의 경주 이전은 경주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체계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만들어 낸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그 동안 본사 방문, 투자현장 상담 등을 거쳐 MOU 체결 후에도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뿐 아니라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천했다.
회사 측도 경주 이전을 계기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경주 투자를 결정하고 단기간에 실천한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