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은퇴를 앞둔 직원들의 인생 2모작을 돕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New MAP(New Middle age Planning·이하 뉴맵)'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뉴맵은 기존에 생산직(E직군)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생애전환기 교육과 퇴직교육을 사무직(P직군) 임직원으로 확대한 은퇴 설계 프로그램으로 50세 이상이 대상이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직원들의 다양한 교육 요구를 반영해 'e러닝 사전학습', '집합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 3단계 과정으로 구성했다.

뉴맵은 경력개발과 인생설계 외에도 재무적인 관점에서 개인 맞춤형 컨설팅까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은퇴 이후 생활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면서 "재테크와 자기개발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포항에선 오는 11월까지 10회 교육과 33회의 컨설팅이 진행된다.

광양에선 7회 교육과 22회의 컨설팅이, 서울·송도지역은 12회의 교육과 32회의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2001년부터 정년퇴직 예정 직원을 대상으로 '그린 라이프 디자인(Green Life Design)'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16년에는 배우자와 함께 수강할 수 있는 '브라보 라이프 디자인(Bravo Life Design)' 프로그램을 도입, 직원들의 퇴직 후 인생설계를 지원해 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