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기념 '포항만세축제' 열린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 '포항만세축제' 열린다

기사승인 2019-02-18 15:45:26

 

경북 포항시가 3.1 운동 100주년, 시 승격 70년을 기념하는 '포항만세축제'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 단체, 독립운동가 후손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 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그 결과 기존과 같이 오전에 송라면 대전리에서 3.1 운동 기념식을 열고 오후에 특별 행사로 육거리 일원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포항만세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는 육거리 일대에서 1시간여 동안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된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100주년과 70년을 의미하는 170명이 인간 태극문양을 만들어 보인다.

태극기 퍼포먼스가 끝나면 온 시민이 함께 '아리랑'에 맞춰 하나 된 몸짓으로 '플래시몹'을 연출한다.

이어 육거리에서 옛 제일교회가 있는 포항소망교회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벌인 뒤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세계 열강들에게 독립을 요구한 선언이자 투쟁이었던 3.1 운동은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경북지역에서는 1919년 3월 11일 가장 빨리 포항 여천장터(현 육거리 일대)에서 만세시위가 펼쳐졌다.

이후 만세시위는 포항 전역으로 확산됐다.

포항은 철강도시, 산업도시를 넘어 호국도시의 소중한 유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경북지역 최초로 포항에서 만세시위가 펼쳐졌다는 것을 시민들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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