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아역 배우 오아린이 “그동안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최근 SBS 공식 SNS의 코너 ‘SBS人터뷰’에 출연한 오아린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아린은 “장나라 선배님은 눈이 크셔서 눈물장면 촬영할 때마다 글썽글썽하시는 게 잘 보여서 저도 눈물이 금방 나왔다. 그리고 신성록 선배님은 연기할 때 동선이나 감정 잡는데 도와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진혁 선배님과 이희진 선배님은 저를 아주 살갑게 많이 챙겨주셨고, 윤소이 선배님과 촬영할 때는 금세 몰입이 돼서 빨리 끝나기도 했다. 그리고 신은경 선생님은 NG를 내시지 않아 저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연기자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오아린은 땅콩이 든 쿠키를 먹다가 쓰러진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목을 조르면서 쓰러져야 했는데, 리허설 때 주동민 감독님과 신성록, 신은경 선배님도 더욱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덕분에 쉽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화제가 된 신은경 패러디 장면에 대해선 “연출부에서 주신 영상을 계속 봤다”며 “촬영 때는 영상을 보지 않고 단번에 끝냈다. 방송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볼 때마다 엄청 많이 웃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오아린은 “이제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님과 헤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며 “그동안 아리공주를 연기해서 너무 재미있었다. 애정을 가지고 귀엽게 봐주시고, 특히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방송분도 꼭 봐달라”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21일 오후 10시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