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주시는 강동면 왕신리 소재 강동산업단지 내에 20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경북도·경주시·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은 오는 27일 도청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행사인 강동에너지·네모이엔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오는 2023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특히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매년 3000만원의 기본 지원금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2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