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다음달부터 도내 최초로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통지, 전자출결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이·통장이 주소지를 방문해 종이 통지서를 민방위 대원에게 직접 전달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통지서를 나눠주고 받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늘면서 스마트 시대에 부합하는 통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통지, 전자출결 시스템을 도입해 휴대전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자통지서를 전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자통지서에 포함된 QR코드를 활용해 민방위대원의 교육 출결을 관리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아이핀 등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을 구축해 통지서 대리수령 문제도 해소할 방침이다.

민방위 교육 통지를 알림톡으로 받으려면 인터넷 민방위 전자통지센터(https://www.mtongji.or.kr/)에 접속해 민방위 전자통지서 송달 동의·신청을 하면 된다.

또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방위 전자통지서 송달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남진 안전관리과장은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통지서, 전자출결 시스템 도입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민방위대원의 편의성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